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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수도 전남..'기후에너지부' 유치 시동

김윤 기자 입력 2025-06-16 18:07:50 수정 2025-06-16 18:09:01 조회수 134

◀ 앵 커 ▶

해상풍력과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 생산의 중심지로 떠오른 
전라남도가 이재명 정부에서 신설될 
'기후에너지부' 유치전에 들어갔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최근 이와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기후에너지 정책의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대통령 선거 유세가 시작되던 지난 5월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광양시와 여수시, 순천시, 
목포시 등 이순신의 길을 돌며 전남권 유세를 벌였습니다.

이순신장군의 길을 따라 이어진 이날 유세에서 
이 대통령이 전남의 새로운 산업으로 
가장 강조한 것은 재생에너지였습니다.

◀ SYNC ▶이재명 대통령*5월15일, 광양유세*
"광주 전남은 재생에너지 중심 산업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하자 그래서 살 길을 만들자라는 게 제가 가지고 있는 구상이고.."

민주세력의 본산이지만 산업발전에서 
소외되면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내몰리는 상황,
이를 극복할 방안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육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입니다.

◀ SYNC ▶이재명 대통령*5월15일, 여수유세*
"우리가 민주당 열심히 지지했는데 도대체 우리한테 남은 게 뭐냐 맞는 말씀이죠. 여러분 제가 다르다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처럼 재생에너지 산업을 
강조한 이유는 전남이 전국 재생에너지 생산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지난해 12월 기준 재생에너지 
전국 설비용량은 34.7기가와트, 이 가운데 
전남은 19%인 6.6기가와트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상풍력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이같은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석탄과 석유로 대표되는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재생에너지로 
방향을 바꾸는 가장 큰 이유는 기후변화 위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사회로 전환과 함께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했습니다.

전남이 신설되는 "기후에너지부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는 물론,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농업과 수산업 생산량이 전국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전 등이 
입주해 있는 것도 장점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 SYNC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전남 나주는 한전과 전력거래소, 한전, 케이디엔 등 에너지 공기업이 집적된 국내 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정부 정책과 현장 실행 간 긴밀한 협업이 가능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새롭게 신설될 "기후에너지부"가 전남에 오기 위해서는 국토균형발전 등 
유치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 당위성은 물론, 
현실적 필요성에 대해 정부차원의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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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김윤 ykim@mokpombc.co.kr

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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