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도서관까지 가지 않아도 동네 서점에서
새 책을 빌릴 수 있다면 어떨까요?
평소 읽고 싶던 책을
더 가까운 곳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지역 서점은 활기를 되찾고,
이용자들도 더 편리해졌는데요.
어떤 서비스인지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일주일에 한 번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재능 기부를 하고 있는 미정 씨.
서점에서 그림책을 보던 미정씨가
들고 있던 책을 곧바로 대출합니다.
도서관이 아닌 서점에서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서점 바로대출서비스' 덕분입니다.
◀ INT ▶ 김미정/서점 바로대출서비스 이용자
"아이들 그림책을 많이 읽어줘요..
그래서 오늘도 그림책을 반납과 대출을
하러 왔습니다."
반투명]도서관에 없는 책을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서점에서 새 책을 준비해줍니다.
이용자는 서점에서 책을 빌리고,
반납도 서점에 하면 됩니다.
◀ INT ▶ 황나희/서점 바로대출서비스 이용자
"읽고 싶은 책을 깨끗하고 새 책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고요..
또 우선 (서점이)가깝게 있다 보니까.."
◀ st-up ▶
서점 바로대출서비스 이용자는
이 곳에 있는 책을 한달에 3권,
15일 동안 빌릴 수 있습니다.
반납된 책들은 도서관 책으로 등록돼
더 많은 이들이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반투명] 최근 2년 간 이 서비스를 통해
7천 권 넘는 신간이 도서관 장서로 옮겨졌고,
이용자도 3천 명이 넘었습니다.
지역 서점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 INT ▶ 황인경/전남교육청 목포도서관 정보자료팀장
"저희가 1년 예산이 5천5백만 원 정도 지금
서점 바로대출서비스에 할애를 하고 있고
그 예산이 매달 정기적으로 서점에서는
수익으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 INT ▶ 강성근/전라남도교육청 행정과장
"지역 주민의 독서 편의를 제공하고 도서관과
지역 서점 간 상생 협력으로 동네 서점을
살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남에서는 현재 목포와 나주, 영광도서관과
9개 지역 서점에서 운영되고 있는
서점 바로대출서비스.
전남교육청은 올해 안에
도내 22개 시군의 주민 모두
서점 바로대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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