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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국보 진남관', 현충일 맞아 북적

유민호 기자 입력 2025-06-06 12:36:19 수정 2025-06-06 13:40:06 조회수 266

◀ 앵 커 ▶
남도 호국 역사의 성지, 
여수 진남관이 10년에 걸친 
보수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습니다.

훼손된 기둥과 처마를 바로잡아
더 웅장해진 국보 진남관에
현충일을 맞아 방문객이 몰렸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순신 장군이 조선 수군 
전라좌수영 본영으로 사용한 진남관.

남도 호국 역사의 성지는 10년에 걸친 
해체 보수를 거쳐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세월의 풍파와 일제의 훼손으로
건물이 뒤틀렸고 지반이 내려앉았습니다.

지난 2015년 말 전체 해체에 들어가
일제강점기 빼낸 기둥 2개를 다시 세웠고
전통 방식으로 지붕을 교체했습니다.

옅어진 단청도 생명력을 되찾았습니다.

◀ st-up ▶
"기울어진 기둥과 휘어진 처마를 바로잡으면서
진남관의 더 웅장한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전 10시, 사이렌이 울려 퍼집니다.

현충일 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마루 위를 걸으며
목숨을 걸고 바다와 땅에서 
나라를 지킨 이들의 헌신을 기억합니다.

◀ INT ▶ 공혜경 
"어릴 적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잖아요. 그 추억이 떠오르고요."

◀ INT ▶ 서나현 전서하 전유하 전동현
"병사들이 (진남관에) 올라올 때 힘들었을 것 같고 엄청나게 넓어서 멋있어요."

진남관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다시 설명할 수 있게 된 
베테랑 해설사의 목소리에는 힘이 붙습니다.

◀ INT ▶ 오상용 / 문화관광해설사
"(목조 건물로) 가장 건축적으로 예술적으로 우리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다 그래서 국보로 지정됐습니다."

수백 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채
늘 여수의 중심을 지킨 국보 진남관.

여수시는 이번 재개관을 시작으로
전라좌수영 동헌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일대를 지역 대표 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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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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