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리포트]광양 경기 불황에 기부 문화도 '꽁꽁'

김주희 기자 입력 2025-05-13 09:48:18 수정 2025-05-13 17:05:15 조회수 52

◀ 앵 커 ▶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이 설립 운영에 들어간지 
8년여가 됐습니다.

재단은 지난 기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성과를 보였지만 
최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기부금이 갈수록 줄어 고민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지난 2017년 처음 출범한 
비영리 재단법인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어린이 보육 재단은 지난 8년 여 기간 동안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도시 실현을 목표로 
활발한 맞춤형 특화 사업들을 추진했습니다.

병원 입원 아동 돌봄 서비스, 
장애 아동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등 
모두 38가지 지역 맞춤형 특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지역의 합계 출산율이 
1.09로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재단의 운영 재원이 
시 출연금과 기부금으로 마련되고 있는데 
지역 경기 침체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기부금 수익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겁니다.

CG] 지난 2020년 14억8천여 만원이었던 것이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 해 6억5천 여 만원으로까지 
줄어들었습니다. ///

사정이 이렇다보니 추진되던 보육 사업들도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역에서 이 같은 분위기의 새로운 반전을 위한 전환점이 마련됐습니다.

지역 기업을 포함한 지역 사회가 
릴레이로 기부를 이어가는 의미있는 활동이 
시작된 겁니다.

첫 기부자로는 
지역 한 중견기업인인이 5천 만원을 기탁하는 등 
초기 지역 사회 내 호응도 
비교적 긍정적입니다.

재단의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는
지역 영유아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들의 
추진 동력을 키울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 INT ▶
"말은 100인 기부 릴레이인데 범 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재단이 강건할 수 있도록 노력해겠습니다."

광양시도 기부 릴레이 사업이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예산 지원도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INT ▶
"시의 출연금 지원이 지속적으로 지원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고 그래서 시 차원에서도 시의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극심한 지역 경기 침체 분위기 속에서 
얼어 붙어버린 
기부 문화의 불씨를 다시 살려내기 위한 
재단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