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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낮에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덥다 못해 몸이 녹아내릴 정도죠.
이런 폭염보다 추위 때문에 더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화면 보시면서 잠시 더위를 잊어보는 건 어떨까요?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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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된 틀에서 무게 130kg의 거대한 얼음 덩어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곧바로 지게차에 실려 바로 옆 창고로 옮겨집니다.
얼음 2천여 개가 보관된 냉동실 온도는 영하 10도.
문밖에서도 상당한 냉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INT▶"처음에는 시원하다고 느껴지는데 작업을 하다 보면 오한과 한기가 듭니다."
냉장실에서는 동결 작업을 거친 생선을 상자째 쌓아 올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스틸화면 + 투명 C/G] 온도는 영하 23도. 바깥 온도와는 무려 55도나 차이가 납니다.///
[S/U] 이곳에 들어온 지 채 1분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지만, 몸 안에 파고드는 한기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입·출고를 담당하는 직원은 10여 명.
한여름에 방한장갑은 물론 귀마개와 부츠까지 착용하고추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INT▶"보호구 착용을 안 하게 되면 동상의 우려가 있어서 항상 착용을 해야 됩니다."
냉장실 안팎을 자주 왔다 갔다 하다 보니높은 온도 차 때문에 감기나 피부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INT▶"영하 23도 정도 되니까 볼펜을 쓰다 보면 안에 잉크가 얼어버립니다. 그래서 볼펜을 못 쓰고 연필로..."
최대 37도까지 치솟은 폭염 속에서도추위와 맞서며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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