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을 살리겠다며
지난해 고흥군은 '두 집 살기 프로젝트'를
도입했습니다.
일단 지역에서 살아보라며
도시민에게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인데요.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이번에는 텃밭도 제공하는
고흥스테이 2호가 문을 열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흥에 체류하고 싶은
도시민을 위한 주거 공간, 고흥스테이입니다.
냉장고부터 가스레인지 등 없는 것이 없어
몸만 오면 됩니다.
임대료 없이 3개월을 살 수 있다 보니
한 때 경쟁률이 45 대 1까지 치솟았습니다.
◀ INT ▶
이상경/고흥스테이 참가자
"고흥스테이를 중심으로 해서 많은 관광지들을 다 가볼 수 있었어요. 가장 좋은 건 바다를 마음대로 편안하게 볼 수 있고..."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고흥스테이 2호가 탄생했습니다.
1호가 '도심형'이라면
2호는 '전원형'에 초점을 뒀습니다.
◀ st-up ▶
"고흥스테이 2호에는 세대별로 20여 제곱미터
규모의 개인 텃밭도 가꿀 수 있습니다."
공동 실습농장과 농자재 보관창고도
갖췄습니다.
주거 공간은 은퇴했거나
귀농을 준비하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원룸형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11세대로 마련됐습니다.
고흥군은 연장 포함
최대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한 대신
월 임대료 15만 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고흥스테이 2호 신청 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로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합니다.
◀ INT ▶
공영민/고흥군수
"(2호 위치는) 귀농귀촌 행복학교 안이기 때문에 거기서 그분들이 한 울타리 안에서 귀농, 귀어 교육도 받을 수 있어서..."
스테이 사업이 인기를 끌면서
지금까지 고흥스테이 1호 입주자 36가구 중
15가구가 고흥에 전입하는 등
생활 인구 유입이 정착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