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천시가 전국 최초로
필수의료지원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 의료기관을 하나로 묶어
대학병원급 네트워크를 만드는 등
갈수록 커지는 필수의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천은 응급환자도 많지만,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송되는 비율도 높은 곳입니다.
[CG] 4대 중증 응급환자 비율 5.8%,
전원율 15.3%로 전국에서 가장 취약합니다. //
전남 동부뿐 아니라
경남 서부권 환자도 순천을 찾습니다.
의료 수요가 갈수록 커지면서
순천시는 '필수의료지원재단'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의대와 대학병원이
언제 들어설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역 의료 체계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특히, 의료기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지역 환자가 지역에서
치료의 전 과정을 해결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만드는 데 힘쓸 계획입니다.
지역 의료기관이 뭉쳐
대학병원 기능을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INT ▶ 노관규 / 순천시장
"꼭 필요하지만, 수지가 잘 맞지 않는 필요한 과의 경우는 재단에서 공적으로
자금을 지원해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것. 이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순천시가 목표로 내건
재단 출범 시기는 올해 말까지입니다.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만큼
타당성 검토와 심의 등 절차가 만만치 않습니다.
◀ INT ▶ 황선숙 / 순천시 보건의료과장
"(연구 용역 후) 시민들에게 상황을 공개하고요. 의견 수렴을 거쳐서
전라남도의 2차 설립 심의를 합니다. 협의, 심의가 끝나면 정관이나 조례를 정해서."
순천시가 출연금 30억 원을
초기 투입할 예정인데,
같은 의료권역인 여수와 광양 등
인근 지자체 지원을 끌어낼 수 있을지도 과제입니다.
순천시는 상반기 전남연구원의
타당성 검토 결과를 공개해
재단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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