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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탄핵 기각에.."남은 건 오로지 대통령 파면"

안준호 기자 입력 2025-03-24 17:56:39 수정 2025-03-24 18:00:27 조회수 101

◀ 앵 커 ▶

비상계엄을 방조한 공모자로 
탄핵 심판에 넘겨진 한덕수 국무총리가
헌재의 기각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탄식하면서도 
남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반드시 인용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목포역 대합실 TV 앞에 모인 시민들.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기각된 순간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방조한 공모자가

이대로 직무에 복귀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탄식했습니다.

◀ INT ▶ 김한식/목포시
"계엄과의 연관성을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는데 그런 점에서 그런 사람에 대한 내용이 탄핵이 기각됐다라고 하는걸 보면 좀 마음이 아프죠.."

◀ INT ▶ 박민/목포시
"우리 시민들도 이런데 많이 참여하고 탄핵같은
것도 좀 나서서 솔선수범했으면 좋겠고 저도
한 켠으로는 솔직히 안타깝고.."

시민사회단체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사회 혼란을 바로잡았어야 할 한 총리가

오히려 내란세력을 비호하며 
내란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에 
거부권을 행사했음에도

헌법재판소가 이해할 수 없는
탄핵 기각을 선택했다며 비판했습니다.

◀ INT ▶ 한봉철/전남교육회의 상임대표
"법이 살아있고 정의는 중립이 없다고 했는데
결국 정치적 타협에 의해서 한덕수 총리를
기각한 것은 어쩌면 우리들의 부끄러운 
하나의 자화상이 아닐까.."

또 이번 탄핵 기각으로 더욱 커질 
사회 혼란을 막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 결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INT ▶ 문경식/농민
"국가의 내란을 획책한 본인이 죄가 없다고
우기고 계엄령을 계몽령이라고 우기는 상식
이하의 대통령을 농민들은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 st-up ▶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잠시 석방됐을 뿐
조속한 탄핵 심판의 대상임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 역시 1인 시위에 나서
무너지는 민생 회복을 위해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 INT ▶ 김영록/전라남도지사
"민주 헌정질서가 크게 위협받고 무너져있는
상황에 국민들은 걱정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결정이 빨리 이뤄져야 나라가
제대로 정상으로 갈 수 있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 일정을
여전히 공지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위헌적 비상계엄의 동조자에 내린 탄핵 기각이 시민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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