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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 장기화‥"지치지 말자, 즉각 파면"

유민호 기자 입력 2025-03-21 14:44:30 수정 2025-03-21 15:58:13 조회수 52

◀ 앵 커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가운데, 지역 시·도의원의
삭발과 단식 농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도 
더는 시간을 끌어선 안 된다며
즉각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천시 연향동 사거리에
마련된 천막 농성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4명이 나흘째 단식 중입니다.

길을 걷던 시민들이
천막 앞에 멈춰 이들을 격려합니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의원들은 헌재가 조속히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 INT ▶ 김미연 / 순천시의원 
"국민들 다수가 원하는 건 탄핵이지 않겠습니까. 헌재 판사들이 빨리 탄핵 
인용을 해서 정상적인 나라로 돌아와야만 우리 국민들 삶이 안정되지 않겠나."

여수에서는 
최무경 전남도의원이
닷새째 단식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일주일간 단식한
고용진, 박성미 시의원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 INT ▶ 최무경 / 전남도의원
"헌재에서 어떻게 국무총리를 먼저 탄핵합니까. 당연히 피청구인 
윤석열을 먼저 탄핵해야 되는데 이것은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당초 이번 주 예상됐던
윤 대통령 탄핵 선고일.

헌재의 고심이 길어지면서
시민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불확실성을 끝내야 한다는 겁니다.

◀ INT ▶ 장현희 
"장사도 너무 안되고 파면이 너무 늦게 되니까 경기도 
너무 침체되고 힘들어요. 대통령 파면이 빨리 됐으면 좋겠고."

100일 넘게 투쟁해 온
시민사회단체도 지치지 말자며
장기전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 INT ▶ 김석 / 순천시민비상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불안하고 이 불안함이 분노의 감정으로 확산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빠른 시일 내 
윤석열에 대한 즉각 파면이 이뤄져야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헌재는 오늘(21)도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평의를 이어갔습니다.

빨라도 다음 주 중·후반
선고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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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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