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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광양 대학생 장학금 지원 사업 '공방'

김주희 기자 입력 2025-03-17 15:45:06 수정 2025-03-17 17:07:30 조회수 22

◀ 앵 커 ▶
광양시가 관내 거주하는 모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시의회가 문제점을 제시하면서 
시 집행부와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시 행정과 의회 간 
갈등 분위기가 표면화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광양시의회 제335회 임시회 시정질의.

광양시의 대학생 장학금 지원 사업을 두고 
집행부와 의회 간 공방이 이어집니다.

정인화 시장은 현재 준비되고 있는 
전체 대학생 지원 사업은 
대학생들의 생활비 장학금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 추진했던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의 
새로운 2025년 버전으로 
의회가 지적해 왔던 
보편적 지원에 대한 문제점 등을 보완했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소외 계층 가정의 대학생들은 
국가장학금까지 포함될 경우 
최대 천 만원이 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INT ▶
"전체 대학생들에게 똑같이 주면서 결국은 국가 장학금까지 봤을 때 저소득층 이하 학생들이 더 많이 받는 이런 구조가 될 것 입니다."

서영배 의원은 언뜻보면 
매력적인 시책처럼 비쳐질 수 있지만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 봤을 때 
모순적인 상황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지방채까지 발행해야 하는 현 싯점에 
지역 개발 등 다른 중요 사업에 대한 예산이 
제때 반영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정작 도움이 필요한 
지역의 대학 미진학 청년들은 
여전히 장학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 INT ▶
"대학교를 진학하지 않은 학생들이 소외감과 불만이 생길 수 있다 이 부분들에 대해 형평성을 너무 강조하는거다라고 보시는 것은 그것 마저도 좀 그런 것 같습니다."

첨예한 상호 공방 속에서 
정인화 시장과 서영배 의원은 
다소 날선 반응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 INT ▶
"(지난 해) 4월 에서 10월 사이 그 기간...그 기간 동안 저희가 의견을 많이 제시했죠. 누가 제시했어요? 서영배 의원이 제시했어요? 뭘 했습니까? 제가 제시를요? 네 뭘했는데요? 입 아프게 제가 제시했습니다."

지역 내에서는 집행부와 의회의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는 지리한 공방을 두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여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INT ▶
"행정하고 의회는 소통할 때는 확실히 하고 감시 견제할 때는 서로 그런 것이 컨트롤 돼야 하는데 서로 시하고 의회가 서로 담을 쌓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피로감이 상당하다고 봅니다."

광양시가 출산률을 제고하고 
인구 유입을 위해 제시한 핵심 시책 사업인 
'전체 대학생 지원 사업'

시 집행부의 올해 추진 의지는 확고하지만
의회의 문턱을 무사히 넘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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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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