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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게 전하는 봄..남쪽에 핀 동백·매화

김단비 기자 입력 2025-03-14 15:22:24 수정 2025-03-14 16:52:23 조회수 115

◀ 앵 커 ▶
지난달까지 이어진 추위에
올해는 봄꽃이 조금 늦게 폈는데요.

아직 다 피진 못했지만
곳곳에서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섬 전체가 동백나무 군락지인 
여수 오동도입니다.

초록 이파리 사이로 
붉은 동백꽃이 수줍게 얼굴을 내밉니다.

나무에 핀 동백도 탐스럽지만
송이째 떨어져 
길 위를 온통 붉게 만드는 풍경도 장관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달까지 이어진 추위에 
개화가 늦어졌습니다.

◀ INT ▶
최관규 최은주/경기도
"오동도는 항상 들렀다 가는 곳입니다. 동백꽃이 다른 때보다는 조금 덜 핀 것 같긴 해요."

따스한 바람을 타고
은은한 꽃향기가 코끝에 닿습니다.

겨우내 움츠려 있던 홍매화 꽃봉오리가 
드디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 st-up ▶
"순천 탐매마을에도 매화가 피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개화율은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조금 늦어졌지만
선홍색 붉은빛이 전하는 봄소식이
상춘객들은 그저 반갑습니다.

지난 주말 축제는 끝났어도
손님맞이는 이제 시작입니다.

◀ INT ▶
강성옥 서혜정/순천시
"꽃도 너무 이쁘고 무엇보다 향기가 바로 나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날짜 너무 잘 맞춘 것 같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 INT ▶
최귀임 김혜숙/부산시
"완전 봄이 온 것처럼 느껴지고요. 홍매화가 색깔도 너무 이쁘고... (오는데) 시간은 걸리지만 온 만큼 너무 예쁩니다. 매화 색깔도 그렇고..."

이번 주말 비가 내린 뒤
다음 주 최저 기온이 다시 영하로 떨어지면서
봄꽃은 이달 말이나 4월 초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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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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