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 대통령이 석방되자
분노한 시민들은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전남에서도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대학까지
철야 농성과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는 주말에는 서울에서 전국 총력 투쟁이
열립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란수괴 윤석열을 다시 구속하라'는
현수막을 내건 농성장이
목포 평화광장에 들어섰습니다.
시민들이 앉을 자리와 함께
손피켓과 난로, 음료수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석방되자 분노한 시민들이
지난 10일부터 철야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매일 저녁 7시마다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 INT ▶조은호/목포시민주권행동 공동대표
"24시간 계속 탄핵될 때까지 그렇게 하기로 결의했고 그리고 시민분들도 '혹시 나도 동참하고 싶다'라고 하면 언제든지 또 누구든지 다 환영하고 있습니다."
◀ INT ▶장광호/목포시 상동
"대통령 석방된 데 보고 '진짜 이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이리 왔는가' 한숨만 나오고 정말 정치인들이 국민을 생각을 안 하고 자기 잇속만 챙기는 것 같아 이 나라 장래가 너무 걱정스럽고.."
대학교수들도 시국선언을 통해
윤 대통령 파면 촉구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지금껏 구속 기간을 일자 단위로 세오다가
윤 대통령에게만 시간 단위로 계산해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인 법원.
그리고 즉시항고를 하지 않은 검찰에
이 사태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INT ▶서용수/목포대학교 지적학과 교수
"우리는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래 일관되게 적용돼온 날짜 단위 구속 기간 계산법이 왜 하필 윤석열의 판결에서부터 지켜지지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전남 지역 5개 정당과 6백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전남비상행동도
긴급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에 즉각 파면 결정을 요구했습니다.
◀ INT ▶백은경/전남비상행동 공동대표
"우리는 도민과 함께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고 민주주의를 기필코 지켜낼 것이다."
◀ st-up ▶김규희
"전남비상행동은 오는 토요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집중 윤석열 파면 촉구대회'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