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시립 환경도서관은
산단 대기업의 사회환원과
국내 첫 환경 테마 도서관이라는 의미로
지난 2008년에 개관했습니다.
여수시는 그러나,
현재의 환경도서관이 이같은 정체성과는
크게 동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말 재개관을 목표로
대대적인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수시 문수동에 있는 시립환경도서관은
2003년 한 대기업이 7억 원을 기탁하면서
여기에 여수시가 국비와 시비를 보태
총 33억 원의 에산으로 2008년에 개관했습니다.
국내 첫 환경을 테마로 한 도서관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도서관 3층 옥상에서는 일주일에 두차례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당초부터 특정 테마 도서관이다보니
열람실이나 학습실은 상대적으로 적게 배치됐고
17년이 지난 지금은 동네 독서실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이에 따라
지난 2023년부터 환경도서관 리모델링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환경도서관의 정체성 회복이 시급한데다,
지난해 도내 공공도서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이순신 도서관 개관도 한 몫을 했습니다.
여수시는 이미
환경도서관 리모델링 설계공모를 진행해
최근 당선작을 선정했고,
이를 토대로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올 연말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 INT ▶00 02 49 24~
(저희 계획으로는 열람실을 많이 축소하고, 또 가지고 있는 서적들도 환경에 좀 더 특화해서 환경서적들을 좀 더 구비를 하고, 이런 식으로 환경에 특화를 하고...)
전자책 등을 적극 도입해
물리적 도서 소장 공간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또, 내벽을 철거해 개방성을 살려
우주공간 디자인을 연출하고,
1층은 유아와 어린이, 2층은 청소년.성인 공간,
3층은 지금처럼 천체관측 공간을 구성합니다.
이를 위해 6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내년말 재개관까지 1년여 동안
도서관은 휴관할 예정입니다.
◀ INT ▶00 04 21 11~
(환경생태 특화도서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인 어린이, 청소년에게 환경 교육 기회 제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특히,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뀔
리모델링 환경도서관은
주변의 주민센터와 시청자미디어센터 신축,
문화재단 설립 등과 맞물려
정주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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