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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금을 캐다..개체굴 본격 출하

문연철 기자 입력 2025-03-05 11:25:37 수정 2025-03-05 17:26:48 조회수 52

◀ 앵 커 ▶
신안 섬에서 개체굴 양식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수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살이 통통하게 오른 지금이 
가장 맛있는 시기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개체굴 출하 현장을 문연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테이블식 양식장마다 어른 손바닥만 한 
개체굴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출하가 시작된 
개체굴 양식장입니다.

일반적으로 여러 마리가 둥글게 붙어 있는
덩이굴과는 달리 한 개씩 개별로 키워 
개체굴로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 신안에서는 12어가가 개체굴을 
양식 중이며 이 가운데 6어가가 
본격 출하에 나섰습니다.

양식 초기 단계지만 올해 생산량은 20톤, 
농가당 평균 소득은 7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체굴은 주로 수도권 고급 식당과 호텔에
납품되며 마리당 가격이 2천 원을
넘습니다.

◀ INT ▶ 한승용 신안군 자은면
"만족하시는 분들은 가격에 크게 부담갖지않고 '아 너무 좋다, 맛있다' 그런 평판을 많이 
듣습니다.

신안 개체굴은 지주식 김처럼 조수 간만의 
차로 인해 햇볕에 노출되며 양식됩니다.

덕분에 바닷물 속에서만 자라는 
수하식 개체굴이나 일반 굴보다 
맛과 향이 더욱 깊고, 유통기간도 10배 가량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INT ▶ 신상수 신안군 수산연구사업소장
"양식어가를 점점 더 확대시켜나가고 그다음에 국내외 유통망을 더 확보해 출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안군은 홍콩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수출을 추진 중이며 
미국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1004 굴’ 브랜드를 개체굴 껍데기에
레이저로 새겨 원산지를 명확히 하고 
고품질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양식 적지가 많지 않고 
조수 간만의 차로 연간 작업 가능 일수가 
60일에도 미치지 않는 점은 한계로 지적됩니다.

그러나 뛰어난 품질과 희소성을 앞세워 
개체굴 양식이 신안 섬지역의 
고부가가치 양식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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