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시가
서시장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행 시내버스 노선 체계를
26년 만에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섬박람회 개막을 앞둔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도시여건 변화와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내버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행 여수지역의 시내버스 노선체계는
1999년 이후, 수차례 부분개편만 이뤄졌을 뿐,
26년째 전체 62개 노선의 92%인
57개 노선이 서시장을 경유하는
원도심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웅천.죽림.소제지구 택지개발이나
거북선대교와 엑스포대로 등, 각종 도로 개설,
인구나 상권의 이동 같은 도시여건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는 만원버스,
낮에는 황제버스라고 할 정도로
시내버스 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과 민원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연간 250억 원에 이르는
여수시의 시내버스 지원예산은
해마다 50억 원 가까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여수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여수시는 26년 만에 첫 전면 개편인 만큼,
주민들의 이해와 설득이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 용역 진행상황과는 별도로
일찌감치 주민 설명회도 시작했습니다.
이번 노선 개편은
지선.간선 버스 노선 연계와
간선 직행버스 도입 등, 승객 편의를 우선으로
시내버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 INT ▶00 02 42 22~
(출퇴근 시간에 많이 이용하는데요. 그때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콩나물 버스가 되는 이런 상황인데요. 첨두버스를 도입해서 출퇴근 시간만 이렇게 살짝 운영해 주는 탄력적 운행을 할 예정입니다.)
또,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하고,
시간대별 배차간격도 달리한다는 계획입니다.
◀ INT ▶00 05 28 15~
(구간별로 인구 수 대비해서 배차 간격을 정률화할 예정입니다.예를 들어서 여수지역이면 30분마다 한번씩, 이런 식으로 배차 관계를 전반적으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거기에서 절약되는 재원이 좀 있을 겁니다.)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시민들을 위한 버스 정기권 도입이나
환승지역 화물 도우미 배치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여수시는 올연말까지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안이 마련되면
노선도 수정과 준비 작업을 거쳐
섬박람회 개막 이전인 내년 상반기 안에
시행한다는 구상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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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광양시, 고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