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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에서 분류까지..기초 학력 평가도 AI가

이재원 기자 입력 2025-02-07 15:31:48 수정 2025-02-07 16:01:16 조회수 26

◀ 앵 커 ▶
고등학교의 문.이과 벽이 허물어 지면서 
이과생들의 문과 침공 못지 않게
이공계 계열에 진학하는 문과생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도 
천차만별이여서 대학에서 수업 난이도를 
조절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지역의 한 대학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AI 진단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 리포트 ▶

한 학생이 카페에 앉아 자유롭게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수학과 물리, 화학등 
기초 학문 분야의 문제를 모두 푼 뒤 
제출하기를 누르면 
채점이 실시간으로 이뤄집니다.

그리고 AI 알고리즘이 작동해 
틀린 문제와 유사한 문제가 제공되고, 
난이도 조절을 통해 
자유롭게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조선대학교가 올해부터 이공계 신입생들의 
기초 학력 측정을 위해 도입한 
AI 기반의 학습지원시스템입니다.

◀ INT ▶양병훈/조선대학교
"먼저 보완해서 정규 학기에 들어가게 된다면 학과 수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천명이 넘는 수시 합격자들의 성적 결과가 
취합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사흘.

집이나 카페, 학교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응시할 수 있어 
시험을 치르는데만 한 달이상 걸리던 시간이 
대폭 단축됐습니다.

◀ INT ▶안은주/조선대학교 창의교육팀
"단 3일만 진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응시율이 90%로 수월하게..."

이렇게 취합된 성적은 하위 30%를 분류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본격적인 학기가 시작되면 
AI가 분석한 결과에 따라 
기초 교양 과목이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안내됩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의 기초 학력 평가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문.이과의 벽이 허물어 지면서 고등학교에서 
물리와 화학을 배우지 않은
학생들이 대거 이공계에 입학하기 때문입니다.

◀ INT ▶황석승 교무처장/조선대학교 
"이 수업들어..이 수업 들어..이런 식으로 유도를 해줄 수 있고요..그 다음에 이 친구가 정말 좋아하는 그 전공 안에서 좋아하는 분야가 어떤 건지도 우리가 파악을 해서 이 친구들에 대한 전공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조선대학교는 신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을 위한 학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수강 신청과 진로 선택등
학교 생활 전반으로 AI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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