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국적인 인구감소 위기 상황속에서
전남의 합계출산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생기본수당과 함께
각 지자체마다 고심한 출산육아 정책이
일부 효과를 냈다는 분석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민 100여명이 살고 있는
강진군 도암면 항촌마을.
어르신들이 대부분 살고 있는 이 마을에
보물이 생겼습니다.
김매튜씨 부부가 어린 세자매와 함께
고향에 정착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다둥이를 키우기 힘들었던
김 씨는 한 아이당 60만 원씩 육아수당을 받고
만 원주택까지 신청해 양육비를
절감하고 있습니다.(반투CG)
◀ INT ▶김매튜 / 3자매 아빠
아무래도 강진군 육아수당의 지원이 있기 때문에 다둥이 육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여러 가지 육아 관련 지원책이, 정책들이 많아서 저희가 큰 도움을 받고 잘 키울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는 전남 22개 시군 전체에서
출생기본수당도 지급됩니다.
2024년부터 태어난 아이를 대상으로
매달 20만 원 씩 18살까지 지원됩니다.
출산장려금도 진도군과 고흥군은
첫째아이의 경우 1000만 원을 지급하고
나주시와 담양군에서는 여섯째 이상까지
장려금을 주고 있습니다. (통CG)
[반투명] 이같은 정책이 쏟아지면서
전남지역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4.25% 증가했습니다.
◀ INT ▶박희경 전라남도 인구정책과장
올해 9년 만에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앞으로 출생기본수당과 함께 24시간 돌봄 어린이집 운영 등 빈틈없는
출산 보육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015년을 끝으로 0명을 향해
달려가던 전남의 연간 출생아 수.
다양한 출산육아정책이
인구절벽 위기를 막아서면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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