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시립묘지에는 가족 단위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본격적인 귀경 행렬도 시작되면서
기차역 등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집으로 향하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설 명절을 맞은 시립공원 묘지.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정성스럽게 절을 올립니다.
◀ INT ▶ *문광철*
"가족들 만나고 아버님 뵈니까 참 기분 좋죠. 자주 만나서 우애 있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가족, 친지들과 함께
성묘에 나선 시민들은
올 한 해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 INT ▶ *유동신*
"가족들이 몸 건강히 그렇게 지내는 게 소망입니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로또 한번 1등 됐으면 좋겠습니다."
뒤늦게 고향에 도착한 귀성객들은
가족들 품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타지에 있던 아들 부부와
손자를 마중 나온 할머니의 얼굴에는
반가움이 가득합니다.
◀ INT ▶ *고말순*
"기분이 좋죠. 집에 가면 떡국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죠."
◀ INT ▶ *손재현*
"금방 올라가기는 하지만 남아 있는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재미있게 놀다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명절 연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든 시민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채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 INT ▶ *심규택*
"명절 음식 준비해서 먹고 오랜만에 인사도 드리고...짧게 있다 올라가서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좋았습니다."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귀경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여수공항에서는
오전까지 항공기가 결항됐다가
오후부터 정상 운항됐습니다.
바람과 파도의 영향으로
여수지역 여객선 운항도
일부 차질이 생긴 가운데,
거문도 항로는 사흘째 통제됐습니다.
항만당국은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30)은
바람과 파도가 약해지면서
모든 노선이 정상 운항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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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여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