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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설인데.." 궂은 날씨에 발 묶인 귀성객

최황지 기자 입력 2025-01-28 15:47:58 수정 2025-01-28 17:09:51 조회수 214

◀ 앵 커 ▶

설 명절을 하루 앞둔 오늘(28), 
전국적인 폭설과 강풍으로
뱃길과 하늘길이 막혔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고향을 가려던 귀성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설 명절을 앞두고, 
섬을 오가는 뱃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전날부터 이어진 강풍특보에 
전남 43개의 항로, 
여객선 59척의 운항은 통제됐습니다.

오도 가도 못하게 된 
귀성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INT ▶ *박정현 /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경비원*
"서울에서 왔는데 (강풍)주의보가 내려오니까 못 간 것이 아쉽다고 부모한테도 찾아가고 그래야 되는데 선물 꾸러미를 하여튼 많이 들고 왔어요."

오늘(28) 여수를 출발하는 
항공기 4편도 결항했습니다.

전국적인 대설 특보에
기차도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대합실은 연착된 열차를 기다리는 
마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 INT ▶ *백향주, 배시온, 배이권 / 경남 거제
"제가 최근에 전역을 해가지고 모처럼 가족 여행을 왔는데 전국적으로 눈이 좀 많이 내려가지고 사촌형이 좀 늦어진다고 해서 여수엑스포역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눈발을 뚫고, 
고향을 온 귀성객들의 발길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 INT ▶ *이효원, 정시원, 정시우 / 경기 고양*
"오랜만에 가족들 뵈러 오는 거라서 맛있는 거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좀 설렌다고 해야 하나. 아기도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거라서..."

◀ INT ▶ *주지훈, 주다경, 송지영 / 서울*
"(할머니와 할아버지) 세 달만에 만나는 것 같아서 약간 좀 기쁩니다."
"여수할아버지랑 여수할머니랑 만나면 재미있을 거 아니에요. 그리고 밥도 먹고, 밥도 많이 차리니까 좋을 것 아니에요."

실내 놀이시설은
악천후를 피하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가득했습니다.

◀ INT ▶ *유은도, 홍성숙 유은성, 유성한 / 경기 화성*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는데 이곳이 미디어아트도 있고 또 청소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 해서..."

설 명절인 내일도
전남 곳곳에선 눈소식이 있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적으로 눈길 안전 사고가 속출하는 만큼
귀성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 뉴스 최황지 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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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최황지 we@ysmbc.co.kr

출입처 : 여수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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