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갈등 끝에 대학 통합까지 이뤄낸
전남 최초의 국립의대 설립이
탄핵 정국에 맞물려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연일 정부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가적 혼란 속 전망을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1월 교육부에 대학통합신청서를
제출한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
의대 설립의 큰 고비를 넘겼다는 기대감은
곧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는 변수와 만났습니다.
◀ SYNC ▶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정부는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 나간다면 26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원점)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남도는
원점 재검토가 논의되는 의대 증원과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별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의 의대 설립은 30년 동안 지속
건의해 반영된 내용이라는 겁니다.
창원 등 타 지역의 의대 신설 요구가
뒷따를 것이란 우려 역시 정부가
이미 대국민담화문를 통해 신설을 약속한
유일한 지역이라며 일축했습니다.
◀ INT ▶ 강종철 /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
정부의 대국민 약속 사항이라는 행정의
연속성과 신뢰성 차원에서, '2026학년도 전남
의과대학 신설'은 의대 증원 문제와 별개로
다뤄져야 합니다.
최근 전남도와의 면담에서
전남이 의료 취약지라는데 큰 공감대를
표한 것으로 알려진 복지부.
전남도와 양 대학 관계자들은
교육부에도 전남 통합의대 신설 필요성을
호소하는 등 정부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남 통합의대 설립 좌초 위기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하면서 오히려 지역민들의
의대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INT ▶ 허정 / 전남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장
중환자들, 분만 환자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적정한 진료를 받기 위해서 2~3시간 장시간
이동하면서 국민 생명권의 대단히 거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전라남도가 계획한
2026년 전남 의대 개교를 위해선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3월까지 의대 정원을 확보해,
4월 대학 통합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S/U 전라남도는
유동인구가 많은 설 기간
서울 대형전광판 홍보 등을 통해
이같은 관심과 열기를 이어가는 한편,
정부와 국회에 관련 건의사항을
지속 전달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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