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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구도 문제...안전성 전수조사-R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8-12 20:30:00 수정 2016-08-12 20:30:00 조회수 0

(앵커)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케아 서랍장이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사망해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 대기업이 만든 서랍장도 이케아 제품처럼 넘어져사용자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47살 장 모씨는 지난달 여름옷을 찾기 위해 서랍장을 열다 서랍장이 갑자기 쓰러지는 통에 밑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팔 다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장 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장 씨는 3년 전 구입한 서랍장을 빼내는 순간다리 부분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면서 앞으로 넘어졌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장 씨/서랍장 전도 피해자"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같이 있었기 때문에 (서랍장에 깔렸을 때) 불렀어요. 부르니까 와서 이걸 세워줬는데 만약에 나 혼자 있었다면 내가 대처할 방법이 어떤 것도 없었다는 게 제일 두려운 거죠."
해당 서랍장은국내 유명 가구회사인 리바트 제품으로,지난 2012년부터 만들어져 전국적으로 천여개가 판매됐습니다.
리바트 측은 해당 제품은 일정 힘을 가했을 때 넘어지는지를 측정하는KS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이라 자발적 리콜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2년 전부터는 서랍장 뒷쪽에 고정 장치를 추가로 설치하도록 한리뉴얼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리바트 관계자/(음성변조)"저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제품 안전에 신경을 쓰겠다 이게 저희 입장입니다."
이케아 서랍장 어린이 사망사고 역시 서랍장 뒷쪽에 고정 철물이 없어 일어난 사고로, 서랍장 3만 6천개 전량을 리콜한 바 있습니다.
이런 사고들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자 정부 역시국내에서 유통 중인 국산 서랍장에 대해서도 이번달부터 안전성 전수조사를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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