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양항의 자동차 물동량 처리 실적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자동차 항만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양항 스마트 항만 조성 사업에 따른
자동차 장치장 면적 감소가 불가피해
항만공사가 대책 마련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양항 3단계 2차 부두입니다.
해외 수출길에 오르는
자동차들이 잇따라 선적되고 있습니다.
이 곳 3단계 2차 부두와 함께 2단계 1차 부두는
현재 자동차 화물을 처리하기 위한
전용 부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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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른 광양항의 자동차 물동량 처리 실적도
지난 2019년 60만 9천대에서
지난 해 말 107만 대로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양항의
정체 상태인 컨테이너 물동량을 보완할
자동차 화물 처리 항만으로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는 겁니다.
◀ INT ▶*박경민 / 여수광양항만공사 물류전략실 과장*
"2023년 111만 대에서는 조금 줄어든 수준인데 지속적으로 광양항에서는 100만 대 이상 처리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심각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광양항의 현재 자동차 장치장은 5만 여대,
백만 여㎡ 면적입니다.
그런데 올 하반기부터 3단계 2차 부두에 대한
스마트 항만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면
전체 장치장 면적의
절반 가량을 이용할 수 없게 되는 겁니다.
올 한해 자동차 물동량이 50여 만대 가량 줄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들이
나오는 이유입습니다.
이에 공사 측은 광양항 내 1단계 4번 선석 등 유휴 부지를
대체 자동차 장치장으로 새롭게 확보하는 등
방안 마련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 INT ▶*박경민 / 여수광양항만공사 물류전략실 과장*
"그 동안 자동차 야적장 활용 현황을 분석해서 100만 대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60만㎡ 이상의 야적장이 확보돼야 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목표로 부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항만 운영 효율화와 선진화를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광양항 3단계 2차 스마트 항만 조성 사업.
기세 좋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광양항의 자동차 화물 물동량에
뜻하지 않게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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