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에 이어 여수공항도
콘크리트 로컬라이저 설치로
사고 위험이 높다는 보도
얼마전에 전해드렸는데요
국토부가 여수공항을 포함한
지방공항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다른 사고 예방을 위해서라도
지방 공항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국토부는
전국 공항 전수조사 중
우선 여수공항 등 5개 공항에 대한
특별점검을 마무리했습니다.
[판CG] 한국공항공사 측은
"지난주 국토부의 현장 방문과
자료 요청이 있었다"며
"항행시설의 전반적 현황을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번 조사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착륙유도시설인
로컬라이저의 규격입니다.
여수공항에 설치된
4m 높이의 '로컬라이저'는
관련법상 부러지기 어려운
단단한 콘크리트 구조인 탓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철거 후 재설치가 될 경우,
정상적인 활주로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판CG] 여수공항 측은
"로컬라이저가 재설치 되더라도
한 방향 활주로 운항은 가능하다"며
"공항도 정상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새 떼와 관련해서도
국토부의 조치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판CG] 여수공항 인근의 철새 도래지는
2곳입니다.
지난 5년 간 조류 충돌은
여수 12건으로 무안보다 더 많습니다.
하지만 조류 퇴치 인력은 4명,
가장 많은 김포공항과 비교하더라도
턱없이 적습니다. ///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선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INT ▶ *김대희 / 여수YMCA 사무총장*
"국제공항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다 보니까 지방공항은 특히 무안공항 사례에서 나온 여러가지 사실처럼, 계기착륙장치와 관련된 안전 시설에 대한 점검과 유지 관리 문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무안공항의 구조적 문제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대표적인 교통 관문인
여수공항에 대해서도
보다 철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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