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대부분이
광주·전남지역 시민들로 확인된 가운데,
전남동부지역에서도 10여 명이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지자체는 대책본부와 전담팀을 구성해
유가족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의 상당수는
광주·전남지역 시민들입니다.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보다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
전남 서부권 뿐만 아니라 동부권에서도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순천에서는
시골에 거주하던 70대 노부부가
방콕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길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이를 포함해
순천지역 희생자는 모두 8명으로,
대부분 부부 사이로 파악됐습니다.
또, 여수에서도 부부 2쌍이
사고 항공기에 탑승했고,
광양지역 학교 교직원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대부분 연말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희생자 파악을 마친 지자체들은
유족들에 대한 지원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또,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합동 분향소 운영도
전라남도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 INT ▶ *허국진 / 순천시 안전총괄과장*
"전담팀을 구성해서 피해자 유가족들에 대해서 맨투맨으로 장례 문제랄지, 차량 문제, 법률 문제 이런 부분을 지원토록..."
전라남도교육청은
사망자에는 전남지역 학생 3명과
교직원 5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도교육청은 별도의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리고
유가족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사고 직후 지자체들은
주민등록 조회 시스템 등을 이용해
정확한 거주지 파악에 나섰지만,
일부 지자체는 개인정보 등의 문제로
탑승객들의 인적 사항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희생자 확인 작업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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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여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