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024년, 한해를 정리해 보는 기획보도,
이번 시간은 행정 분야입니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올해는
혼란한 정치와 불안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저마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힘겹게 값진 성과를 냈지만
더욱 힘겨울 내년을 준비하는 한 해였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선 8기가 이미 반환점을 돌아
이제 1년 반만을 남겨두면서
벌써부터 다음 선거 얘기가 많아졌고
지자체 행정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오랜 숙원이던 청사 증측 문제 가닥을 잡았고,
섬박람회와 여수만 르네상스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 SYNC ▶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범시민추진위원회, 지원단, 그 3개 축이 섬박람회 준비를 최우선과제로...)
하지만,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로
지역 경제에 직격탄을 맞았고
그 끝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최근 불거진 소제지구 비리 의혹은
내년까지 이어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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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문화 콘텐츠를 추가해
국가정원을 재개장한 순천시는
문화.기회.교육, 3대 특구 지정으로
K-디즈니의 서막을 예고했습니다.
이처럼 변화와 혁신에 주력했지만,
의대유치와 자원순환시설 문제로 촉발된 분란은
외부 감사와 지역 정치권과의 갈등으로 이어져
힘겨운 봉합의 시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 SYNC ▶
(가만있으면 아무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꾀하기에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지혜롭게 정치력을 잘 발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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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광양시는
2조 원이 넘는 투자 유치와
이차전지.교육발전 특구의 지정으로
명실상부한 광양만권 산업도시의 기반과
구봉산.섬진강에서 시작하는
관광의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 SYNC ▶
(중마동권에 구봉산 관광단지, 그리고 섬진강권에 망덕일대 관광단지, 이렇게 3개 권역으로 나눠서...)
그러나 청년행복주택건립사업 예산 등,
주요 공약사업 17건, 90억여 원의 내년 예산이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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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는
올해 고흥군의 가장 큰 성과입니다.
◀ SYNC ▶
(우선은 앵커기업, 대기업, 소재.부품.장비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가산업단지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24만명을 불러모은 국내 최고의 녹동항 드론쇼,
여기에 대규모 스마트팜,
미디어 아트와 천경자 특별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단계 성장했습니다.
다만, 공무직 직원의 비위 등으로
기관 청렴도는 지난해보다 한등급이 떨어져
가볍지 않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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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안과 경제 위기가 겹친 와중에도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룬 전남동부 지자체들은
민선 8기 마감을 준비하는 2025년,
더욱 힘겨운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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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광양시, 고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