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12) 대통령 담화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표결 참여와
탄핵 촉구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3 내란 사태가 벌어진 지,
오늘(13)로 10일째.
시민들의 관심은 내일 있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에
온통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하는
윤 대통령의 담화에
성난 민심은 더 들끓고 있습니다.
◀ INT ▶
시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사람이 하는 얘기가 도저히 납득이 안 가고, 내 생각에서 보면 그 사람은 약간 머리가..."
◀ INT ▶
주명오/여수시
"윤석열. 진짜 보기 싫어요. 그 얘기에 더 열받았습니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이 그것이 싫다는 얘기죠."
이번 사태가 길어질수록
지역 경제는 얼어붙고 있습니다.
송년회 등 단체 회식이 잇따라 취소되자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자영업자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경제 안정을 위해서라도
빠른 탄핵이 필요하다고 촉구합니다.
◀ INT ▶
이평순/여수시
"장사가 안돼요. 손님들이, 사람이 안 나와요, 시장에. 고기들 많이 죽어서 버리고 말도 못 해요, 우리. 피해가 많아요. 윤석열이는 사라져야 해요."
지난주 토요일,
1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대부분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반드시 표결에 동참해
맡은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 INT ▶
이의형 윤현욱/여천고등학교 3학년
"국민 대신해서 투표를 해줘야 하는데 안 해서 화가 났었습니다. 이번에는 무조건 다 투표하셔서..."
◀ INT ▶
박종배/여수시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죠. 이번에 됐으면 좋겠어요. 대통령이 그런 분이 어딨어요."
윤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탄핵 찬성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당일인 내일,
여수와 순천 등 지역에서도 촛불 집회가 열립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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