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오늘(10) 밤 자정 스톡홀름에서 열리는데요.
한강 작가의 뿌리인 장흥을 비롯한
전남지역에서도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스웨덴 스톡홀름의 노벨박물관 앞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앞두고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 INT ▶김성/장흥군수
"대한민국이 생긴 이래 그리고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탄 한강 작가가 장흥에 뿌리를 뒀기 때문에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해 주기 위해서 스웨덴에 왔습니다."
한강 작가의 뿌리이자, 아버지 한승원 작가가
머물고 있는 장흥 그리고 전남 전역에서도
축하 물결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 INT ▶진서심 김인희 이영숙/시민
"지금 시상식을 준비를 하고 계실 텐데 정말 너무나 기쁜 마음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네요."
한강 작가 저서와 추천 도서 등을 포함한
도서전시회 그리고 '소년이 온다' 릴레이
필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계엄 사태의
여파가 온 나라를 뒤덮은 가운데
5.18과 4.3을 다룬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st-up ▶김규희
"시민들은 '소년이 온다' 속 참혹했던 1980년대 광주가 이 시대 재현된 데 대한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 INT ▶김석이/시민
"요즘 저는 이게 다 민주화가 됐다고 생각을 했는데 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보니까 이게 제대로 돌아가는 것인지 그런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게 됩니다."
장흥군은 오늘(10) 밤 자정
한승원 문학학교에서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시민들과 함께 시청하고, 시 낭송과
국악 공연 등 축하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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