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섬에 사는 어르신들,
병원가려 육지에 한 번 나올 때마다
치료는 물론 잠 잘 곳까지 고민해야 해서
어려움이 컸습니다.
여수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이런 어르신들을 위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보금자리를
무료로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계단 대신 낮은 경사로와
안전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
실내에는 간단히 취사할 수 있는 주방과
쉴 수 있는 방도 마련됐습니다.
어르신들의 안락한 쉼터 '포근휴'입니다.
◀ st-up ▶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용 침대와 안전봉, 그리고 비상벨까지 설치돼 있습니다."
섬에 사는 어르신들이
병원을 위해 육지에 왔을 때
이곳에서 무료로 머무를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최대 15일,
2회 추가로 연장하면 45일까지 가능합니다.
오래 통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어르신이라면
육지에 살아도 입주할 수 있습니다.
◀ INT ▶ *강언정 / 여수시 통합돌봄팀장*
"병원과 섬에 있는 집과 거점지역으로서 내 집처럼 편하게 병원 이용도 하고 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
여수시가
시 소유의 주택을 리모델링헤서
이달 부터 쉼터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오는 2026년 전국 시행을 앞두고
시가 처음 선보이는 시범사업인 만큼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보통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자녀들과 함께 통원하지만
이곳 쉼터는 동반 입주가 안돼
본인 혼자 통원 치료를 해야 합니다.
쉼터가
비좁은 골목길에 위치하다 보니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 INT ▶ *정상철 / 병원 관계자*
"자식들이랑 같이 있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하고 부모님 혼자 병원에 와서 대기하고 거점시설에 (혼자) 있기가 좀 아쉬운 부분이..."
여수시는 쉼터 운영이
아직 초기 단계이니 만큼
어르신들이 모를 수 있다며
관내 3개 병원과 협력해
병원 측이 사업대상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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