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수능이 끝난 교실은
교육도 사실상 멈춰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에 나와도 배울 게 없어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데요.
이런 학생들을 위해 전남교육청이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쾌한 리듬에 맞춰
댄서들이 박진감 넘치는 군무를 선보입니다.
발레와 힙합이 춤 대결을 벌이자
함성이 터집니다.
EFFECT> 함성소리
객석을 꽉 채운 관중들,
지난주 수능시험을 끝낸
전남지역 고3 학생들입니다.
◀ INT ▶ *윤찬, 윤선우, 이민서 / 강진고 3학년*
"제 개인적으로 보려면 돈도 들고 시간도 많이 드는데 학교에서 보내줘서 정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전남교육청이
수능이 끝난 학생들을 위해
세계적인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전남 6개 시·군
1천 8백여 명의 학생들이
여수를 방문했습니다.
◀ INT ▶ *김광일 / 전남도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장*
"(전남지역 학생들이) 문화예술 공연 수준이 뒤떨어지지 않도록 이번에 저희들이 처음으로 대공연을 특별하게 기획했습니다."
수능이 끝난 학생들은
학교에 나와도 할 게 없어
대부분 무료한 시간을 보냅니다.
겨울방학까지
긴 학사일정을 운영해야 하는 선생님도
공연이 반갑습니다.
◀ INT ▶ *양보라 / 여천고 교사*
"수능 끝나고 애들이 맨날 핸드폰만 만지고 시간을 허비하는 게 생기가 없어보여서 아쉬웠는데 밖에 나와서 날씨도 좋고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수능이 끝나면
학교 수업도 거의 없습니다.
수능 이후 교실 운영은
학교의 재량이다보니,
대부분은 영화감상이나 자율학습으로
교과과정이 진행됩니다.
배우고 싶은게 많은 학생들도 아쉽습니다.
◀ INT ▶ *한수빈, 김가형, 문해진 / 강진고 3학년*
"운전면허가 다 아닐까요. 운전면허랑 그리고 토익 토플도 (배우고 싶어요)"
수능 종료와 함께
정규 수업이 멈춰버린 학교.
고 3 생활을 좀 더 내실있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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