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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홀·각종 의혹' 봇물 터지는 "윤석열 퇴진"

송정근 기자 입력 2024-11-12 17:52:23 수정 2024-11-12 18:05:31 조회수 98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최근 반환점을 돌았지만, 
퇴진, 탄핵이라는 단어가 
먼저 들리는 게 현실인데요.
우리 지역에서도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임기 반환점을 돈 윤석열 정부.

지난 2년 반 동안 
광주 지역에 약속했던
공약들을 잘 지켰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과
미래차 소부장 특화 단지 조성, 등 
일부 공약 사업은 지켜졌지만 
대선공약 대부분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약속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정부의 무관심 속에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고,
5.18 헌법 전문 수록 약속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각 개최된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AI 사업 2단계 예타 면제는 
아직 깜깜무소식입니다.

(현장음)윤석열 대통령 / 당시 대선후보(지난 2022년 2월)
"광주가 대한민국의 아시아의 세계의 AI 거점 도시가 되게 저 윤석열이 만들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역 소홀은 
고스란히 직무수행 평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CG)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대답한 광주*전라도민은
지난 9월 첫째주 15%였는데
최근엔 3%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정순남/광주시 동구
"경제가 이렇게 심난한데 지금 빨리 끝내야죠. 내일이라도 딱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탄핵..."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 의혹 등
각종 의혹들도 윤석열 정부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남대 교수 1백여명과 목포대 교수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국정 파탄 책임자로 규정하고고
자신과 부인 비리에 철저히 눈감는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시도당도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과 특검을 촉구하며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광주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14일
윤석열 퇴진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투쟁 방법 등을 
논의하는 시국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3일에는 시국대성회를 열 계획입니다.

(인터뷰)기우식/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
"시민들의 분노 또 이것을 함께 바라보는 시민단체나 여러 운동 세력의 어떤 분노가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제 이미 주사위가 던져진 상황 아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탄핵 당했던
2016년의 기시감이 
든다는 말이 나오는 등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단축과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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