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천대학교가
순천시 서면 일대에
의과대학, 대학병원 설립이 가능한
자체 소유 부지를 공개했습니다.
의대 유치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대학 통합 논의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천시 서면에 있는
순천대 소유 농장 부지입니다.
현재 농업 관련 수업과
실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넓이는 약 10만제곱미터,
축구장 15개 규모로
순천대는 해당 부지를
전남 동부권 대학병원
설립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순천 나들목에서 5분 거리로
인근 지자체 주민의 접근이 편하고
충분한 병상 규모도 확보할 수 있는
입지란 평가를 내놨습니다.
의대 건물과 수업 공간은
본교 캠퍼스 안 약 8천제곱미터 규모
부지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 SYNC ▶ 이병운 / 순천대학교 총장
"신속한 의대 설립을 위해 대학이 보유한 부지로 의대와 부속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전남 동부권과 남해, 하동 등 경남 서부권 주민
모두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순천대는 자체 연구 등을 통해
10여 년 전부터 서면 농장 부지를
의대·대학병원 터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설립 후보지 단계일 뿐,
앞으로 순천시 등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순천 신대지구, 여수 율촌 등
최적 입지를 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SYNC ▶ 박병희 / 순천대학교 의대설립추진단장
"인근 지자체와 협력이 더 이뤄지면 좀 더 효율적인 위치, 지역의
의료 수요를 좀 더 잘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위치를 더 찾아볼 계획입니다."
한편, 전라남도가 시작한
경쟁적 의대 추천 공모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순천대는 목포대와
통합 논의를 이어가면서
두 지역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각각 설립하자는 입장입니다.
◀ INT ▶ 박기영 / 순천대학교 의대설립추진단 자문위원
"어려운 점을 잘 극복해서 통합 논의를 계속 이어가고 통합을 완성해서
지역 주민이 원하는 의대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남도가
통합 합의서 제출 시한을
오는 20일로 정한 가운데,
순천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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