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기아 타이거즈가
한국 시리즈 1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전통적인 명가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7년 만에 통합 우승에
37년 만에 광주 홈 구장 우승의 축포를 쐈는데,
시리즈 MVP는
작은 거인 김선빈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리포트 ▶
.. ◀ SYNC ▶ 한국 시리즈 마지막 장면 ..
기아 타이거즈가 대망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한국 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대 5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정규시즌과 함께 통합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7년 만에 통합 우승,
그리고 1987년 이후에 37년 만에
광주 홈 구장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겁니다.
... 우승컵 들어올리는 장면
◀ INT ▶ 이범호 기아 타이거즈 감독
"37년 이라는 시간동안 광주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했으니까, 그 모습을 팬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었는데 이루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승부처는 5회 말 이었습니다.
최형우의 홈런으로 2점 차로 따라붙은
2사 만루 김도영 타석 때...
볼넷과 함께 폭투로 한꺼번에 2점으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폭투 ........
6회 결국
김태군의 내야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
경기는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기아는 8회 말
박찬호의 2루타로 쐐기점을 뽑으면서
사실상 항복 문서를 받아냈습니다.
믿었던 양현종이 피홈런 3개, 5실점으로
3이닝을 못 채우고 물러났지만 ...
기아엔 철벽 불펜진이 있었습니다.
곽도규와 장현식, 이준영,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기아의 불펜진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한국 시리즈 불패신화의 마침표를 찍은 겁니다.
타율 5할8푼8리에 3득점, 2타점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김선빈 선수가
팀 동료 김태군 포수를 한 표차로 제치고
한국 시리즈 MVP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 INT ▶ 김선빈 기아 타이거즈
(2024 한국시리즈 MVP)
"팀이 우승하면서 이렇게 MVP 받는 것도 최고의 순간이고, 키 작은 선수가 못한다는 편견이 많았는데 그걸 깨뜨려 너무 좋습니다"
초보 감독으로 따뜻한 형님 리더십과 용병술로
팀을 이끈 이범호 감독과
신,구 조화속에 올 시즌 리그를 씹어먹은
선수들이 기아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겁니다.
(스탠드 업)
올 시즌 천만 관중 돌파라는 신기원을 기록한
프로야구는
기아 타이거즈의 정규 시즌과 한국 시리즈
통합 우승으로 갈무리된 가운데 ...
그 진한 감동과 환희를 만끽하며
팬들은 경기장을 오래오래 떠나지 못했습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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