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0회를 맞은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가
오늘 목포에서 막을 올립니다.
시민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올해의 남도음식은 -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박종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 앵 커 ▶
홍어의 고장 나주 대표 천수봉 명인.
올해는 홍어는 물론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를 넣어 비벼 먹던
나주 장터식 비빔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INT ▶ 천수봉 / 나주 남도음식 명인
그 비빔밥을 제가 한 번 재현해서
홍어하고 같이 내놓으면서 또 떡으로
대한민국 지도를 만들었어요..
여수 이경애 명인의 특기를 살린
화려한 폐백용 정과 작품들도 총출동합니다.
◀ INT ▶ 이경애 / 여수 남도음식 명인
도라지정과라든지 약과라든가..
지역이 여수니까 '군복'이라고
따개비 종류가 있어요.
젊은 사람들은 그런 걸 안 본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 준비해서..
함평의 쌀과 한우 등 특산물로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이는 임화자 명인도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밥알쑥 인절미부터
인삼으로 수 놓은 육포와
소고기를 품은 단호박까지
다양한 작품을 마련했습니다.
◀ INT ▶ 임화자 / 함평 남도음식 명인
남도 축제면 우리 전통 음식을 1년에
한 번씩 전시를 하잖아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멋과 맛과 눈, 다 합쳐서
최선의 전시를 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을 만날기 전 다짐도 전해왔습니다.
◀ INT ▶ 정선심 / 여수 남도음식 명인
우리가 상차림을 하거나 음식을 차리다 보면
관광객들이 '맛을 봤으면 좋겠다.' 말씀을
많이 하시거든요...설명도 해주고 맛도
보여주고 그런 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 INT ▶ 주금순 / 무안 남도음식 명인
맛집들이 많은 지역, 또 음식들이
감칠맛 나고 그래서 우리 전라도 음식을
계속 더 맛있게 보존하고 더 맛있는
음식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12명의 명인들이
지역 특색을 담아 전하는
남도 음식 작품들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명인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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