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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잇는 '남도2대교'...2028년 완공 예정

최우식 기자 입력 2024-08-14 11:33:46 수정 2024-08-14 15:57:28 조회수 255

◀ 앵 커 ▶

구례와 하동을 잇는 
화계장터 인근 남도대교에 이어
광양-하동을 잇는 남도2대교가 
내년 상반기 안에 착공합니다.

2028년 완공 예정인데,
섬진강 꽃축제 시즌마다 반복돼 온 
고질적인 차량 정체가 해소되고
영호남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03년, 개통된 남도대교.

구례 간전과 하동 화계를 잇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으로,
길이 395m, 사업비는 217억 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남도대교에서 섬진강 하류쪽으로 
20km 지점에 있는 섬진교까지는 
아직까지 교량이 없습니다.

때문에 광양 매화축제와 하동 벚꽃축제, 
구례 산수유축제 등, 
섬진강 꽃축제 기간에 해마다 반복되는 
상습적인 교통 정체는 
축제와 지역 이미지까지 망쳐 왔습니다.

이후 꾸준히 제기됐던 남도2대교 건설이
2014년, 국토교통부의
동서통합지대 조성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가시화됐습니다.

광양시 다압면에서 하동군 악양면을 잇는
길이 350m의 남도2대교는
국비와 지방비, 2백억 원이 투입돼
내년 4월에 공사가 시작됩니다.

◀ INT ▶*나서정 / 광양시 도로시설팀장*
"현재 기본설계 중으로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사업비가 다소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업 완공은 내년에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공사를 착공하여 최종 2028년 준공을..."

남도2대교는 
남도대교에서 하류로 6km 지점에 건설되는데,
전남도가 주도했던 남도대교와는 달리
이번에는 경상남도가 공사를 맡습니다.

광양시는 섬진강을 사이에 둔 
지방도와 국도를 연결하는 만큼,
교량 준공 이후 유지관리 문제와 함께
섬진강변 지방도 확장 필요성도 고려하는 등,
공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업설명회에서 인근 주민들도
홍수 등, 환경피해 최소화와 
경관조명이나 공원 등, 관광자원화 방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INT ▶*나서정 / 광양시 도로시설팀장*
"각 지역 축제 기간 동안에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교통체증이 일부 개선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남도대교 건설을 계기로
영호남을 가르는 섬진강이
영호남을 잇는 매개체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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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최우식 yschoi@ysmbc.co.kr

출입처 : 광양시,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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