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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사상최악의 폭염이 남긴 것-R

보도팀 기자 입력 2016-08-27 07:30:00 수정 2016-08-27 07:30:00 조회수 0

           ◀ANC▶올여름 사상최악 폭염에 우리 지역은 가장 더운 8월을 보냈는데요.
비 소식과 함께 오늘(26)부터 폭염이 한풀 꺾였다고는 하는데 폭염이 남기고 간 흔적은 여전합니다. 
김인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더위에 지쳐 죽은 닭, 오리, 돼지.( 가축 72만 5천 마리 ) 
올라간 수온과 더운 날씨에떼죽음을 당한 물고기와 전복. ( 어폐류 6200만 마리, 497억원 추산 ) 
           ◀INT▶장영국/ 키조개 양식 어민 "많은 수출을 해야 하는데 다 지금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진 저수지와바싹 타들어간 논과 밭.( 가뭄 발생 1만 3천 헥타르 ) 
           ◀INT▶신신우/ 고추 재배 농민 "고추 자체가 안 커버려요. 고추 자체가." 
폭염으로 바싹 타버린 여름철 풍경은 농어촌 주민들에게 상처를 남겼습니다.
기상 관측이래 평균기온 최고치를 갈아치우며8월 한 달 내내 이어진 이례적 폭염은서민들의 삶과 건강도 위협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만 온열 질환자가 270명 가까이발생했고, 더위로 사망하기까지 한 사람도 3 명, 
15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람 잡는 더위' 속 끓어오른 분노는 누진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성난 여론에 떠밀린 누진제는 도입 40여년만에야 도마 위에 올라 개편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비 소식과 함께 더위는 한풀 꺾이지만 폭염이 남긴 후유증에서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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