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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적조는 예년보다 빠를 듯...조기 방제에 주력

최우식 기자 입력 2024-07-18 15:20:20 수정 2024-07-18 16:40:50 조회수 89

◀ 앵 커 ▶
고흥 연홍도 앞 바다에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적조 대응 모의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최근 4년간 적조 피해가 없었던 전라남도는
올해 적조 발생 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보고
신속한 조기 방제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흥군 금산면 우두마을 앞 바다.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ml당 2천 개체 이상 출현해 
적조경보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정화선과 어업지도선, 방제선, 어선 등, 
30어 척의 선박이 동원된
민.관 합동작전이 전개됐습니다.

적조가 발생한 해역에서는 
드론과 기술지도선이 긴급 예찰에 나섰고,
황토와 머드스톤 살포와 함께,
어선들은 물살을 일으켜 표층수를 뒤섞는 
수류방제에 나섭니다.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적조 피해 발생 전에 그물을 풀어
양식 어류를 방류하고
가두리를 통째로 먼바다로 이동시켰습니다.

적조생물은 조류를 타고 확산되기 때문에
초기에 신속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INT ▶
(만약에 적조가 발생이 된다면 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가 훈련했던 것과 같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서 총력 대응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전남지역은 지난 2019년,
여수와 완도 해역에서 어류 31만 마리가 폐사해
5억 4천만 원 상당의 적조 피해가 발생한 이후
다행히 지난 4년간 적조 피해가 없었습니다.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이달 말이후 고수온에 따른 적조주의보 발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장기적인 적조 예방을 위해
기후와 해양생태계 변화에 맞는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INT ▶
(기후환경팀을 새롭게 발족을 하고, 기후환경팀에서 전반적인 연구부터 일선 사업까지 전부 다 관리할 수 있는 체계들을 만들고 장기적인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남해안에 극심한 피해를 입혀온
유해성 적조 발생 우려 속에
벌써부터 양식 어가와 수산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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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최우식 yschoi@ysmbc.co.kr

출입처 : 광양시,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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