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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조선대 병원, 전공의 사직 처리 '보류'

김영창 기자 입력 2024-07-16 16:43:24 수정 2024-07-16 19:18:33 조회수 118

◀ 앵 커 ▶

정부가 요청한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일이 하루가 지났습니다.

전공의들은 여전히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 조선대학병원 측은 
전공의 사직 처리 여부를 보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140여명의 전공의가 떠난 조선대병원 입니다.

정부가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일을 
정하는 등 의료계를 압박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복귀자는 없습니다.

◀ SYNC ▶김국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지난 11일)]
"각 수련병원에서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7월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남대병원도 전공의 345명 중
추가 복귀 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대학병원이 사직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연락을 돌렸으나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사직 처리 마감일이 지났음에도
대학병원 측은 전공의 사직처리를 '보류'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방의 사직 전공의들이 
타지역 병원 등에 지원할 수 있는
‘권역 제한’을 풀면서 전공의들이 
수도권 병원으로 대거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직 처리가 지체될수록
전국 수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 SYNC ▶손홍문 / 조선대의대 교수 비대위
"전국적으로 (전공의) 결원을 메꾸기가 아주 
미미 할 정도 아니면 결원을 메꾸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끝없는 갈등에
환자들의 피로감만 쌓이고 있습니다.

◀ INT ▶김용호 / 광주시 산정동
"(환자들이)얼마나 불편하고 위험하겠어요
하루 빨리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빨리 좀 타협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의정 갈등의 장기화로 의료 공백에
이어 지역 상급병원의 적자도 커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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