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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돈 어디에 썼나?..이상한 협찬금-R

박영훈 기자 입력 2018-10-29 20:30:00 수정 2018-10-29 20:30:00 조회수 4


전남의 한 농협이 농민들을 위한 단합 행사를 한다면서직원과 조합원, 업체들까지 여기저기서협찬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돈을 얼마나 걷어서 어디에 썼는지알 수가 없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남의 한 유통업체입니다.
 지난 2016년 봄, 이 업체는 신안농협에 냄비를 납품했습니다.
 농업인 한마음대회를 하는데,선물로 사용한다며 주문한 겁니다.
 구입대금은 천 50만 원. 그런데 농협 측은 이 과정에서 이상한 돈 거래를 했습니다.
c/g]입금자 명 즉 돈을 보내는 쪽 이름에 농협이 아닌 돈을 받는 사람 이름을 기재했습니다.
 농협의 공식 거래에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INT▶유통업체 대표"돈을 보낼 때 (입금자)이름을 신안농협 누구 이렇게 보내야하는데 우리 아이 이름을 써서 보냈어요."
 신안농협이 대규모 농업인 한마음 대회를 열기 시작한 건 최근 선거법 위반으로 직위를 잃은 전 조합장이 취임한 지난 2015년.
 행사 때마다 마을 영농회장, 직원, 거래업체,지역 건설업체 등으로 부터 협찬금을 받았습니다.
[돌출C/G] MBC가 입수한 지역 건설업체의 협찬금입니다. 농협 직원 계좌로 2백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매년 행사비는 1억 5천만 원 안팎. 
 이같은 협찬금을 얼마나 받았는지, 또 어디에 썼는지 내역이 없습니다.
 행사 기념 앨범 제작 등의 용도로 직원 한명 당 10만 원 안팎의 돈을 급여에서 빼내갔지만 실제 앨범 한 개당 제작비는 6만 5천원.
 나머지 돈의 용처 또한 알 수가 없습니다.           ◀INT▶신안농협 직원"(돈이) 들어오고 나오고 이게 정확해야 하는데(기자:너무 엉터리다 그런 얘기잖아요 지금?)그렇죠."
 이 앨범 제작은전 조합장의 고등학교 동문이 운영중인 사진관에서 맡았습니다.           ◀INT▶앨범 제작 사진관 대표"(전) 조합장님이 저하고 (고교) 동문이다보니까 얘기 나와가지고 그것(앨범) 한번 해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제작을 시작했는데요."
 문제가 불거지자 전 조합장의 측근이었던 임원은 올해분 행사비에 쓰고 남은 돈이라며 2천만 원을 농협 측에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체조사를 벌인 신안농협은 전 조합장 시절발생한 일이지만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 상급기관 감사를 요청했고, 농협중앙회는 다음 주부터 감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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