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올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광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야외활동이 많았던 50대 남성인데 방역당국이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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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광주 서구에 사는 51살 김 모 씨가 발열과 경련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일본뇌염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한 결과 첫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일 주일 뒤 이뤄진 2차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첫 일본뇌염 확진 판정입니다.
입원한 다음날 한때 심정지 상태가 오기도 했던 김 씨는, 2주 째 반 혼수상태로 치료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남성이 해외여행을 한 사실은 없고. 에어컨 설비기사 일을 하며 야외활동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INT▶정순복 건강정책과장/ 광주광역시청 "정확하게 어디에서 감염이 됐는지 그 경로는 지금 파악 중에 있습니다. 작업 환경에서 모기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저희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를 매개로 전파됩니다.
(c.g1)바이러스 매개 모기에 물릴 경우 250명 중 1명 꼴로 증상이 발현되는데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고, 치사율은 20~30%에 이릅니다.
(c.g2)특히, 최근 5년간은 50대 이상 일본 뇌염환자 비율이 70%에 육박해 고령 환자 비율이 두드러지는 추세입니다.
보건당국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올해 모기의 활동이 저조했지만 여전히 일본뇌염 감염 가능성 있다고 판단하고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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