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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기행]서민과 함께 40년 '순천 아랫장'-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10-15 20:30:00 수정 2016-10-15 20:30:00 조회수 0

          ◀ANC▶
토요일 뉴스데스크에서 선보이고 있는 전라도 기행 '장터' 순서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40년 가까이 전통시장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인 순천 아랫장을 문형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VCR▶
형형색색의 화려한 파라솔이시장 앞까지 펼쳐져 있습니다. 
직접 기른 채소와 과일, 남해안의 싱싱한 수산물.
장이 열리기를 기다려 온 사람들로 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생기가 넘쳐납니다.
           ◀INT▶ "생선하고 채소, 약초 같은 거고 뭐고  촌에서 가지고 온 것이 엄청 많아요."
장이 한 번 설 때마다 이곳을 찾는 사람은 어림잡아 2만 명. 
여수와 보성, 구례는 물론 경남 지역의 상인과 주민들까지 몰려들면서전국 최대 규모의 5일 장이 됐습니다. 
           ◀INT▶ *김점옥 / 상인*"4시 10분에도 나오고 20분에도 나오고... 봉고차를 빌려서 여럿이 오거든요."
고소한 전, 뜨끈한 팥 칼국수에 먹음직스런 국밥까지. 
시장 곳곳에서는 남도의 맛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뭐하나 부족할 것 없는 이곳은어느덧 어르신들의 사랑방이 됐습니다.
           ◀INT▶ *이종옥*"음식 맛있어요. 가격도 싸고... 친구들 만나기도 좋고, 모두 장 보러 오니까  그래서 참 좋아요."
이렇게 서민들과 함께 해온 시간이내년이면 벌써 40년.
시장 내부와 상점은 현대식으로 단장됐지만,넉넉한 인심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INT▶ *박정숙*"내 집 같고 모든 게 싱싱하고  마음대로 골라 살 수 있고 그래서 옵니다."
관광객까지 몰리면서아랫장에는 새로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열리는 야시장에서는 신나는 공연과 각종 먹거리가기다리고 있습니다. 
인근의 순천만 국가정원까지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매력.
깊어가는 가을, 순천 아랫장의 정겨움은각박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새로운 활력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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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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