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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구단 버스까지..전세버스 질주 비밀은?-R

김인정 기자 입력 2016-10-18 20:30:00 수정 2016-10-18 20:30:00 조회수 1

            ◀ANC▶관광버스와 화물차 같은 대형차들은 한번 사고가 나면 울산 관광버스 참사같은큰 사고로 이어지곤 하는데요. 
속도제한 장치를 불법으로 풀고 고속도로 위를 질주하던 차들이 적발됐습니다.
그중엔 프로야구 선수단 차량도 끼어 있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한적한 도로가에 멈춰 있는 대형 화물차.
노트북을 운전석 옆에 연결해 차량의 속도제한 프로그램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는 현장입니다.
현행법상 관광버스는 시속 100킬로미터, 화물차는 90킬로미터로 제한이 걸려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정비업주 45살 김 모 씨 등 4명은 인터넷에서 장비와 프로그램을 구한 뒤 한 건당 15만원에서 25만원을 받고 간단히 속도 제한을 풀어줬습니다. 
◀INT▶김 모 씨 / 피의자 "(운전자들이) 속도제한장치 걸려있으면  운전하기 불편하다고, 빨리 가야 하는데  불편하다고 해달라고 했습니다." 
적발된 차량 가운데는 프로야구 구단 기아타이거즈 선수단 버스도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원정경기를 갈 때 타는 버스 3대를  과속이 가능하도록 경기장 주차장에서 6차례 조작해 2년간 운행한 겁니다. 
◀SYN▶허권/기아타이거즈 홍보팀장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추월하는데 좀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기사들이) 차량의 속도제한을 푼 부분도 있고요. 야간에 움직이다 보니까.."
(S/U) "이렇게 관광버스 등 대형차 상당수가 불법으로 속도제한장치를 해제한 채 도로를 오가고 있지만 적발도 쉽지 않습니다"
◀INT▶김봉준 / 교통안전관리공단"(샘플로) 임시 검사를 해본 결과 전세버스는  50~60% 이상이 풀려있는 상태고, 화물차는  30~40% 이상이 풀려있습니다."
경찰은 정비소 업주와 운전자,기아타이거즈 구단 대표이사 등 30명을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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