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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물서 여고생 추락 사망..경찰 수사-R

보도팀 기자 입력 2016-10-20 20:30:00 수정 2016-10-20 20:30:00 조회수 0

(앵커)광주의 한 고등학교 3층에서 1학년 여학생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 추락한 건데,경찰은 학교측의 안전조치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 오후 6시 30분쯤, 광주시 남구의 한 고등학교 건물에서1학년 여학생 김 모양이 추락했습니다.
당시 김 양은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기다리며학교 건물 3층에 있는 120 센티미터 높이 난간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스탠드업)김양은 친구 2명과 함께 테라스 난간에서 장난을 치다 3층 높이에서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머리와 가슴을 크게 다친 김양은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사고 8시간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김 양이 추락한 장소는 평소 학교 청소용품을 놓아두는 옥상으로 추락사고 등 위험성이 있어 출입금지 구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청소시간 외에는 출입이 통제되는 구역이라며 사고 당일에도 안전교육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학교 관계자/(음성변조)"시건 장치는 돼 있고, 거기에다 출입금지 하라고 애들한테 교육을 시키죠. 들어가지 마라 하고..그런데 꼭 청소시간만 청소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아침에 와서도 청소를 하고 그러다 보니까 평상시에는 애들이 많이 안 들어가요 거기에.."
하지만 경찰은 김 양 등 학생들이 이 장소에 출입한 점을 토대로 학교 측의 출입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1만여건의 안전사고가 학교 내에서 발생해3명이 숨졌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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