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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5.18 기념사 손댔나-R

김인정 기자 입력 2016-10-25 20:30:00 수정 2016-10-25 20:30:00 조회수 0

           ◀ANC▶최순실 씨가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연설문 중에는 제 33주년 5.18 기념식 대통령 기념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실제로 한 기념사와 대조해보니 5.18의 의미가 대폭 축소됐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뒤 5.18 기념식에 참석한 건 2013년 단 한 번.
이 자리에서 낭독한 기념사 역시, 기념식이 열리기 만 하루 전 최순실 씨에게 미리 전달돼 열람된 것으로 보입니다.  
JTBC가 최 씨의 pc에서 발견해 공개한 해당 파일과 박근혜 대통령의 실제 기념사를 대조해봤더니 10여군데에서 차이가 발견됩니다. 
           ◀INT▶박근혜 대통령/ (실제 33주년 5.18 기념사) "그 희생과 아픔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우리나라를 더욱 자랑스러운 국가로 만들어가겠습니다."
(c.g)삭제된 부분은 5.18 민주화운동이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세계인들의 자유와 인권을 배우는 장이 었다며5.18의 의미를 설명하는 대목입니다.
(c.g)5.18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발전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그 의미를 평가한 부분을 빼내앞으로 이뤄나가야 할 과제라며 다시 집어넣기도 합니다.   
           ◀INT▶박근혜 대통령/ 실제 33주년 5.18 기념사"그런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지역을 넘어, 아픔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발전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c.g) 광주의 힘과 광주의 정신을 믿겠다는 대목도 사라졌습니다. 
이 파일을 최순실 씨가 직접 수정했는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대통령 스스로 도움을 받았다며 사실을 인정한만큼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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