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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때 버스가 없는 이유?-R

윤근수 기자 입력 2016-11-14 07:30:00 수정 2016-11-14 07:30:00 조회수 0

(앵커)폭설이 내릴 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지만사실상 버스 타기가 쉽지 않은데,알고보니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시내버스들이 무단으로 운행을 빼먹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폭설이 내리는 날이면 시내버스 대기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길이 미끄러운 탓에 속도가 떨어져서운행 간격이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버스 이용객(평상시보다 안 온다는 그런 느낌이 많이 들 때가 있죠.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옆에 승강장에 서 있는 사람들도 그래요.)
특히 밤 시간에는 아무리 기다려도시내버스가 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다 날씨 탓이거니 했지만 그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폭설이 내린 날이면 시내버스 운전원과 회사가 무단으로 운행을 일찍 중단해버렸습니다.
(CG)광주시가 올해 초 눈이 많이 내린 사흘치의 기록을 분석해봤더니 모두 4백60여 차례 운행을 빼먹었습니다.
(CG) 전체 98개 노선 가운데 결행한 노선이 1/3이 넘은 날도 있었습니다.
           ◀INT▶광주시 대중교통과장(조사하는 과정에서 보니까 버스업체가 과거에 그랬다는 관행으로 생각하고 일부 묵인 내지 방조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단 결행은 광주의 모든 시내버스 회사에서 이뤄졌습니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회사 10곳에7천9백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미 지급한 운송원가 5천5백만 원도 환수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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