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겨울에도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나주의 씨오리 농장의 의심축이
고병원성 AI인 것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농장끼리 수평 이동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지난달 29일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씨오리 2만 5천여 마리가
긴급 살처분된 나주지역의 한 농장,
농림축산 검역본부가 정밀 검사를 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농장 반경 3킬로미터 이내에 내려졌던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가
반경 10킬로미터로 확대됐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75농가가
284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차량 등의 이동이 엄격히 통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보성에 있는 부화장을 거쳐 전남지역 44곳에
새끼 오리를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드업)
/새끼 오리를 통해
AI바이러스가 추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올 겨울 AI 수평 확산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나주와 영암지역은
국내 최대 오리 밀집 사육지라는 점에서
AI 피해가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AI경보 단계는
4단계 중 세번째인 '경계'로 격상됐고,
전라남도와 방역당국은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축산농가와 철새 도래지,
전통시장 등을 집중 방역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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