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국정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와 관련해 지역 내 파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순사건 등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이축소되면서 교육현장의 혼란도 예상됩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VCR▶ ◀SYN▶이준식 교육부장관(11월 28일):
지난달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이 공개되면서 일선 교육현장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SYN▶전남교육희망연대(11월 29일):
여순사건과 같은지역과 관련된 굵직한 현대사의 요점이 현행 검정교과서와 비교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특히 여순사건의 경우 내용이 대폭 축소되고 사진이 누락된 것은 물론 주민들의 피해상황도 기록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일선 현장에서 이뤄지는 현대사 교육에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SYN▶순천여고 수업현장 :
결코 작지않은 현대사의 한 축이 축소돼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부족함이 많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INT▶박병섭 교사(순천여고):
전남도교육청도 이번 국정교과서의 현장검토본에 대해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교재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INT▶장만채 교육감(전라남도교육청) :
과거를 통해 현재를 재평가하고 돌아보는 역사 교육의 역할과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지 의문이라는게 교육 현장의 걱정입니다.
교육부와 교육 현장의 갈등으로이번 국정 역사교과서가 채택될 지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가 근본적으로 문제라는 지적 속에이번 현장 공개본을 거부하는 목소리는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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