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됐습니다.
정부가 일정 부분을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인데,
남은 문제는 교육 당국이
부족분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3년동안
한시적으로 특별회계를 설치해 부담한다"
정부가 그동안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어린이집 예산을 일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누리과정 예산 논란이 끝난 것인데,
교육 당국은 아쉬움속에
후속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엔 교육청 업무가 아니라고 버텼지만,
여,야 합의로 법까지 통과된 만큼
마냥 버틸수만은 없기 때문입니다.
◀INT▶ 김남호 광주시교육청 행정국장
그러나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어린이집 예산은
1조 9천억원 가운데 45%인 8천 6백억원뿐,
광주시 교육청의 경우
내년 어린이 집 예산 658억원 가운데 ...
정부 지원금을 뺀 나머지 55%,
즉 360억 정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안 그래도 빠듯한
교육 재정을 쥐어짤 수 밖에 없는데 ...
광주시로부터 받는 학교용지부담금이나
올해 잉여금, 시설환경 개선 사업을 미뤄서
부족분을 메워가야 합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의회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형평성과
교육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
내년 본 예산에 우선 반반씩 편성한 뒤
추경에서 보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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