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내일(9)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지역 내 민심도 국회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역 촛불집회를 이끌고 있는 시민단체 관계자로부터지역민의 반응과 기대를 들어봤습니다.
데스크 인터뷰 오늘, 정권퇴진여수본부 주종섭 공동상임대표를 김종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VCR▶대표님 안녕하십니까?네.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질문:지역에서도 정권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 여수에서 촛불집회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답변:여수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지난 11월 2일 제 1차 시민대회 이후 총 다섯 차례 열렸습니다. 장소는 구 여천권, 구 여수권 이렇게 순회하면서 진행되고 있는데 보통 대회 때마다 3천 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최근에는 거문도에서도 박근혜 퇴진 거문도 주민 시국대회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질문:도보행진과 문화행사 등 집회방식도 달라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집회 참석해 보시니까 시민들의 반응이 어땠습니까?답변:우리 시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성숙도,염원이 굉장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저희들이 1980년대 민주화운동 참여경험이 있는 사람들인데 그 때 우리 부모들께서는 '가능하면 앞서지 말라'이런 요구를 했는데 지금의 부모들은 함께 참여하는 그러면서 자녀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경험을 반영해서 교육시키는 것 같고요. 또 집회 때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 것은 여중생이 ‘이렇게 나랏꼴이 말이 아니고 엎어진 나라인데 어찌 우리가 어른이 되고 싶겠느냐’이런 발언을 했습니다.그 때 집회현장에 앉아있었던 다른 어른들이 눈시울을 붉히면서 ‘정말 미안하다’그렇게 이야기하던 장면이 지금도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질문:내일 박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 있는데요.가결과 부결에 따라서 집회 양상도 달라질 것 같은데요.답변:당연히 그렇죠. 탄핵결의는 당연히 5천만 국민의 결의라고 생각합니다.준엄한 명령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그리고 탄핵결의가 찬성된 이후에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아니면 우리나라를 어떻게 바로 세울 것인지 민주주의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한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더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그리고 집회양식도 토론문화,시민들의 자발적인 광장문화가 확산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질문:말씀하셨지만 성숙한 집회문화,시민의식이 연일 화제인데요. 반면 이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치권에 대한 불만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답변:네.그렇죠. 해외언론을 접해서 보는데 대한민국 국민들의 수준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염원에 대한 수준..이런 수준은 찬사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치권이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치인 개인의 국회가 아니라 그리고 정치집단의 국회가 아니라 국민들의 대의기구로서 국민들이 회의를 하는 국민의 회의기구로서 국회란 점을 생각하고 국민의 명령에 따르는 그런 국회가 되고 그런 정치인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집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뜻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는데요. 끝으로 지역민들에게 당부말씀이 있으시면 남겨주시기 바랍니다.답변:저는 우리 여수시민들이 정말 자랑스럽니다.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그 일념이 지금도 면면히 흐르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지역사회도 이제는 바꾸고 건강한 민주주의가 정립될 수 있도록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