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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 새해 소망은 '인양' - R

보도팀 기자 입력 2017-01-02 07:30:00 수정 2017-01-02 07:30:00 조회수 0

          ◀ANC▶
세월호 인양 작업 현장이 내려다 보이는  진도 동거차도에도 새해 일출이 떠올랐습니다. 
아직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치유하지 못한세월호 유가족들의 올해 소망은 역시 '인양'이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어두운 산꼭대기 초소에하나둘 촛불이 밝혀집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3백 4개의 촛불, 힘겨웠던 한 해의 자정을 넘기며 참았던 말을 꺼내봅니다. 
         ◀INT▶ 정수빈"동수 오빠 동생인데... 오빠를 못 본 지 3년이 지났어요. 보고 싶어요."
         ◀INT▶ 윤옥희 "다음에 2018년에는 이 자리에 없이모든 분들께 '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받으십시오' 그런 인사 꼭 드리고 싶습니다."
 평소 인양 작업을 지켜보고 있는산속 초소에서 새해를 맞기 위해 찾아온 유가족과 시민들.  '인양'으로 미수습자 9명을 찾고,참사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소망을 담아 풍등을 날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새해, 첫 해가 구름 위로 떠올랐습니다.
 차례상은 희생자 아이들이평소 좋아하던 음식들로 차려졌습니다.
 살아있었다면 성인이 되었을 아이들에게 이제는 술도 올려봅니다.
           ◀INT▶ 김성묵/세월호 생존자"(세월호가) 곧 올라오리라 믿습니다. 조금만 더 버텨주시고 견뎌주십시오."
           ◀INT▶ 표창원/더불어민주당"어떤 국민이시든지 참사의 피해자가 될 수 있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세월호의  진상이 규명되고 미수습자 아홉 분이 돌아오고 책임자가 처벌되는..."
 유가족들은 사고 해역을 찾아꽃과 음식을 건네며 올해는 꼭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오길 기원했습니다.  (S.U) 참사 현장이 바로 보이는이 곳에서 지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하지만 유가족들은 인양이 완료될 때까지새해에도 이 곳을 지킬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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