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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정 '듬뿍'..다시 만나요-R

보도팀 기자 입력 2017-01-29 20:30:00 수정 2017-01-29 20:30:00 조회수 0

(앵커)설 연휴가 어느덧 막바지 향하고고향집을 찾았던 귀성객들은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고향이 주는 포근함과 넉넉함을 가슴에 담고,힘차게 한 해를 살겠다는 각오도 다졌습니다.
김종수 기자..
(기자)한 해 농사를 지어아껴뒀던 참기름이 아들들 선물로 건네집니다.
워낙 수확량이 적어지다보니넉넉하게 나눠주기는 힘들어도어머니의 마음만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현장음)-'참기름 짠 거니까 맛있게 먹어라'
AI로 농촌 마을에서도싱싱한 달걀을 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자식들을 위해서라면아끼고 아껴서 선물 가방에 담아줍니다.
(인터뷰)-'자식들한테는 하나도 안 아까워'
명절 연휴가 훌쩍 지나가고아쉬움을 뒤로 한 채 헤어져야할 시간,
떠나는 아들들도, 떠나보내야하는 부모님도 언제나 서운한 마음이 큽니다.
(인터뷰)-아들'다시 볼텐데도 아쉽죠'
(인터뷰)-아버지'항상 이맘때면 서운하죠'
열차를 이용하는 귀성객이 늘면서광주 송정역은 연휴 내내 붐비고있습니다.
손에 손에 선물 보따리를 들고아쉬움을 뒤로 한 채 귀경길에 오릅니다.
배웅 나온 부모님께아들 딸 내외는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또 올게요..효도 할게요'
섬 고향을 다녀온 귀성객들은여객선을 타고 다시 뭍에 도착합니다.
일터로 돌아가야하는 시간을 앞두고얄궂은 날씨가 마음을 더 무겁게 합니다.
(인터뷰)-'부모님 혼자라 마음 안좋아'
짧은 만남이라 늘 아쉽고 속상하지만그래도 고향은 삶의 활력소이고 든든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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